코스피 'ECB 효과' 1,930선 육박
코스피 'ECB 효과' 1,930선 육박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2.09.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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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국 국채 매입 결정을 환영하며 1,9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34포인트(2.57%) 상승한 1,929.5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2포인트(1.97%) 오른 1,918.36으로 출발했고 이후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가 1,92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전날 ECB의 발표에 따른 시장 안도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6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만기 1∼3년 단기 국채 중심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위기국의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 뒤 해외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ECB 발표와 더불어 미국 고용지표도 호전되면서 2007년 12월 이후 4년9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증시도 ECB 발표를 반기며 일제히 상승했고 스페인(4.91%)과 이탈리아(4.31%) 증시의 상승률은 4%대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천140억원, 3천71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천3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였고 전체적으로는 589억2천1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료정밀(8.16%), 전기·전자(4.08%), 건설업(3.75%), 운송장비(3.16%) 등 전체적으로 올랐다.

다만 통신업(-0.47%), 전기가스업(0.40%)은 하락했다.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일제히 오름세였다. 대형주는 2.8%, 중형주는 1.33%, 소형주는 1.0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4.52%), 현대차(3.74%), 포스코(2.10%), 기아차(1.53%), 현대모비스(2.88%) 등이 일제히 오르며 주가 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4.15포인트(0.82%) 상승한 510.87에 장을 마쳤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특히 통신서비스(1.7%), 통신장비(1.69%), 금속(1.64%)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1.08포인트(2.20%) 급등한 8,871.65, 토픽스지수는 16.17포인트(2.25%) 뛴 735.17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98.19포인트(1.34%) 상승한 7,424.9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484.55포인트(2.52%) 오른 19,693.85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3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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