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0월 22일 대한제강㈜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 삼성카드㈜는 AA+(안정적), 삼화페인트공업㈜는 BBB+(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어 한국신용평가는 10월 19일 대한제강㈜의 발행예정인 제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동사는 1954년 6월 대한상사로 설립된 이후 1992년 대한제강㈜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기로 제강 및 철근콘크리트용 봉강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업체이다. 2008년 3월 녹산공장에 연산 80만톤의 전기로를 설치함으로써 총 14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강설비와 110만톤 규모의 철근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설비 및 매출기준 점유율 4~5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10년 하반기 이후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정부주도의 대규모 건설사업 등 경기부양 효과가 소멸된 이후 철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판매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였으며, 재고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감산에도 불구, 동사와 같은 전기로 철근제조사들의 수익성도 저하되었다.
특히, 금융위기 여파가 완화되며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침체 지속으로 가격전가력이 약화된 것이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동사의 경우에도 철근가공서비스 등 대형 건설사 등에 대한 영업강화를 통해 매출을 유지하며 점유율을 제고하였으나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였다.
그러나 동사의 영업기반 및 시장지위를 감안할 때, 안정적인 매출과 일정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코일철근 등 신제품과 일부 회복된 가격전가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어 현재까지 수익창출력 저하가 동사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손실률이 적은 코일철근과 선재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여 시장점유율을 제고함으로써 일정수준 성장성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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