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국 e-커머스 사업 본격 진출 잠재력 확보
SK C&C, 중국 e-커머스 사업 본격 진출 잠재력 확보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10.28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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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대표 정철길 사장)는 28일, 중국 현지 IT기업인 위농전자상무회사(裕農電子商務會社 이하 위농)에 대한 지분투자 계약을 맺고 중국 농촌지역을 무대로 e-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SK C&C 중국법인 이남방(李南方)총재는 “이번 e-커머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민들의 수요확대, 그리고 강력한 현지 파트너가 결합된 최적의 사업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중국내 신성장 사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중국 제일의 농수산물 유통지역이자, 5,700만 인구 중 2,800만명이 농업에 종사하는 후베이성을 e-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중국 전역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됐다.

이번 지분투자는 SK C&C가 지난 2월 5일 후베이성(湖北省) 공급수매협동조합과 체결한 중국 농촌경제발전협력 MOU의 일환으로, 당시 양사는 중국내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 구축 및 전자상거래 기반 농촌도매시장 활성화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SK C&C는 1,260만 RMB(약 22.6억원)를 투자해 위농의 지분 42%를 인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국 현지 e-커머스 사업 추진시 외자기업으로서의 시장 진입장벽 해소와 중국내 안정적인 사업 수행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가 지분을 인수한 위농은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의 IT 자회사로 e-커머스 및 IT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2011년 9월 설립됐다.

현재 위농은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 소재 391개 조합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통신료 대리납부 서비스 ▲전기료 대리납부 서비스 ▲인터넷 회선판매 대행사업 등 e-커머스 관련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기·전화 등의 공공요금을 한국처럼 사용량만큼 후불로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선불카드에 일정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형태로 납부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경우 협동조합 가맹점을 통해 지역민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올 연말까지 위농의 시범사업을 확대해 e-커머스 가맹점을 500개까지 확보 할 계획이다. 이후 ‘13년부터 ‘16년까지 본사업을 통해 후베이성의 55,000개 조합가맹점 대상 사업으로 성장시켜 ‘17년부터는 중국전역에 농촌 e-커머스 사업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C&C는 향후 위농이 구축한 IT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자복권 ▲항공·철도티켓 구매대행 등의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물류·유통사업 ▲휴대전화용 SIM카드 판매 대행사업 등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민이 수시로 방문하는 가맹점을 55,000개까지 확보할 경우, 이를 통해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C&C는 SK Group의 IT전문회사로서 삼성 SDS, LG CNS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IT 서비스업체 중 하나이며 컨설팅에서, SI, Outsourcing, 유비쿼터스 등 미래 성장산업에 이르기까지, Total IT Service Provider로서 우리나라의 IT를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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