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중견기업 키우기 발대식’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중견기업 키우기 발대식’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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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속에서도 ‘전경련 중견기업 키우기’ 대상기업들은 매출액과 종업원 수 등 기업규모가 늘어나 자문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011 중견기업 키우기’ 10개 대상기업을 중간점검한 결과, 지난 1년간 해외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전경련 경영자문단(이하 ‘경영자문단’)의 중점자문으로 인해 평균 매출액은 17.5%, 종원업 수는 27.3%가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주)한성중공업, (주)BK바이오 등 10개 기업은 프로그램 시행전인 2011년 평균 매출액이 164.7억원이었으나, 2012년에는 193.5억원으로 28.8억원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며, 평균 종업원 수도 2011년 39명에서 2012년 50명으로 27.3% 늘어났다. 10개사 중 2개사는 약간 매출이 감소했지만, 10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4.6%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어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이들 기업들은 자문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협력센터는 분석했다.

경영자문단은 기업별로 자문팀을 꾸려 경영실태에 대한 종합진단을 통해 취약점은 보완하고 핵심역량을 도출하는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설정하는 한편, 자문위원이 매월 2회에 걸쳐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경영전략,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자문해 왔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제품 개발, 해외진출 확대,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자문성과를 나타냈다. 다음은 ‘2011년 중견기업 키우기’ 대상기업들의 주요 경영 개선사례이다.

단순 부품공급업체에서 탈피, 2013년 매출액 400억원 달성 가능,

사례 1(코아옵틱스㈜, 정윤정 대표): LCD 광학필름용 마스터롤을 생산하는 코아옵틱스는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능력 부족, 경영전략 부재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었으나(`08년 매출 11억원, 영업이익 -5억원), 기술마케팅, 핵심사업 중심의 사업개편에 대한 남기재 위원의 자문내용을 실행에 옮겨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2011 중견기업 키우기’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년간 단순 부품공급업체에서 탈피하여 시장의 공급사슬상 최상위 제품군(프리즘시트 부품공급→ 프리즘시트 생산)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경영전략을 수립, 100억원을 투자하여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에 마스터롤과 프리즘시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2012.10월)했으며, 종업원수를 2배 이상(30명 →70명) 늘려, 삼성과 LG 등 대기업으로 판로를 확대하여 2013년부터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생산성 40%↑, 매출 56%↑, 해외진출 확대

사례 2(㈜한성중공업, 권오을 대표) : 제철설비 전문업체인 한성중공업은 제철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정체되는 등 새로운 성장전략이 필요하여 경영자문단으로부터 종합경영진단을 받은 후 2020년까지 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2012년에는 자재조달, 외주업체관리, 공정관리 등 프로젝트 종합관리와 해외수주를 위한 정보입수, 해외영업력 강화를 위한 인력보완에 대한 중점자문을 받아 후판압연기 가드, 제철부품 등을 미국(Allegheny사), 독일(Simens사)에 수출(30억원 → 185억원)하여 매출은 250억원(전년대비 56.3%↑, 90억원), 생산성이 40%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 개발, 수출 400만 불 달성

사례3(㈜경인정밀기계, 김선경 대표) : 기어감속기 등 기계장비 전문업체인 경인정밀기계는‘2011년 중견기업 키우기’에 참여하여 신용하 자문위원으로부터 시장다변화를 위한 신제품 개발, 해외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부문에 중점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신제품 철강설비 장비(Tension Reel Drum 등)를 개발하고, 미국, 인도 지역으로 진출하여 수출 400만 불을 달성했다.

‘2012년 중견기업 키우기’ 대상기업 10개 중소기업 선정

한편, 협력센터는 21일(수), 서울가든호텔에서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 김성덕 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2년 중견기업 키우기 발대식’을 개최하여 (주)아토스(대표 : 정효삼), 스톨베르그&삼일(주)(대표 : 공병설) 등 2012년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10개 중소기업 대표에게 ‘중견기업 키우기 인정서’를 수여했다.

2011년도에 경영자문단으로부터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 등 중장기자문을 받은 151개 중소기업 중에서 성장가능성과 재무건전성, CEO의 의지 등을 고려하여 2012년 대상기업들을 선정했다고 협력센터는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기계·금속(6社), 화학제품(2社), 산업용 전자기기(1社), 정보통신(1社) 등 10개 기업이며, 평균 업력은 20.8년, 매출은 164억원, 종업원은 76명 규모이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경영자문단의 분야별 전문가 3~5인으로 자문팀을 구성하여 기업별로 종합경영진단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설정하는 등 ‘기업별 5개년 성장로드맵’을 수립하여 경영시스템, 마케팅, 생산기술 등 기업성장의 핵심요소에 관해 5년간 중점 자문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한편,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간판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망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소기업CEO들은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커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며, 전경련은 기술전문가, 글로벌 전문가 등 자문위원 풀을 다양화하고,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중소기업들의 중견기업 성장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협력센터는 앞으로 5년간 매년 10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여 총 50개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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