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급락' 9.8% 기록 | |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제조업 사업체수 비중이 사상 첫 한 자리수 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8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업체수가 총 326만8천개, 종사자수 1천626만9천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0.2%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3명 중 1명이 사업체에서 일한 셈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 및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농림어업과 광업 및 제조업에서 한 해동안 14만4천361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특히 제조업의 사업체수 비중이 전년도 10.3%에서 9.8%로 0.5%p 감소,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 대를 기록했다. 총 종사자수는 1천626만9천385명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4.1% 감소했다. 사업체 평균 종사자수는 5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전년보다 2.3명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은 전년보다 1.2명 감소했다. 사업체당 인구수를 보면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이 3만1천583명, '광업'이 2만7천728명으로 나타난 반면 '도매 및 소매업' 56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7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의 사업체당 인구수가 78명인데 비해 일본은 263명, 미국은 509명으로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사업체수가 일본과 미국에 비해 크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회사법인 사업체수가 전년대비 2.4% 증가한 31만7천483개, 비법인단체 사업체수는 1-만6천379개로 전년대비 각각 2.4%와 12.1% 증가한 반면, 개인사업체수는 274만9천725개, 회사이외법인 사업체수가 9만4천710개로 전년대비 각각 0.2%와 7.1% 감소했다. 회사법인 종사자수 비중이 전년대비 0.6%p 증가한 41.2%를 차지해 개인사업체 종사자수 비중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사자수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수 전년대비 7.6% 증가한 2천898개로 대규모 사업체일수록 종사자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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