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를 대표하는 인기모델인 패밀리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SUV '파일럿'이 한국에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는 3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두 차량을 동시에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미니밴 오딧세이는 역동적인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으로 미국에서만 11만대 이상 판매된 패밀리카다.

역시 미국에서 11만6000대가 팔린 대형SUV 파일럿은 '인텔리전트 패밀리 어드벤처' 콘셉트로 비즈니스 용도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아웃도어를 즐기는데도 제격이다.

▲ 패밀리카 '오딧세이'를 소개하면서 포즈를 취한 고바야시 히로시 아시아대양주 총괄본부장과 개그맨 이정용 가족,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 (왼쪽부터).

'오딧세이'는 전면부는 예리하게 뻗은 A필러와 만나 스포티한 느낌이다. 번개 모양의 벨트라인과 낮게 경사진 루프라인은 100미터 전방에서도 이 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실내는 탈착식 2열 시트와 원모션 폴딩 3열 매직시트, 경쟁모델 중 가장 넓은 2, 3열 레그룸에 탈착식 센터콘솔을 적용해 3열 시트쪽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가족용을 고려해 12개의 컵홀더와 휴대폰, 게임기, 핸드백을 둘 수 있는 다용도 수납공간이 곳곳에 있으며, 모든 좌석 근처엔 온도와 습도를 자동조정해 주는 장치가 돼있다.

이 차의 심장인 엔진은 3.5리터 VCM을 얹어 최고출력 253마력에 최대토크 35.0 kg·m로 미니밴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강력한 성능 만큼 안전장치도 든든하다. 3열 사이드 커튼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에 고강성 소재를 쓴 차체는 가족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해준다.

실버, 블랙, 화이트, 모카 네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오딧세이의 판매가는 4790만원이다.

▲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 '파일럿'을 소개하고 포즈를 취한 정우영 대표, 산악인 엄홍길, 고바야시 히로시 아시아대양주 총괄본부장 (왼쪽부터).

'파일럿'은 세련미와 강인함을 겸비해 도심에서도 어울리는 외관이다. 전면부는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이다. 두꺼운 사각형 필러와 대담하고 안정적인 그릴은 파워풀한 성능을 대변해준다.

실내는 실용성을 강조한 3열7시트 구조로 승차-적재 공간이 널럴하다. 승차 인원, 적재물에 따라 공간 활동도도 높일 수 있다. 간단한 짐은 트렁크 문을 열지 않고도 후면 유리만 열 수 있도록 했다.

오디오는 CD플레이어는 물론 USB, i팟 재생기능에 음악CD를 최대 18장까지 저장할 수 있는 CD라이브러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엔진은 6기통 3.5리터 VCM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57마력에 최대토크 35.4kg·m 의 강력한 출력은 도심, 오프로드 모두에서 뛰어나다. 특히 혼다의 독자기술인 ANC, ACM시스템을 적용해 소음을 잡아준다.

또한 고장력 강판과 6개 에어백,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기능 등은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파일럿은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의 충돌 안전성능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실버, 화이트, 블랙 세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이 차량의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48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