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2월 5일 산은캐피탈㈜의 발행예정인 제480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리스영업 및 은행권 연계대출 등 양호한 영업기반과 산은금융지주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동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1972년 한국산업은행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나, ‘산업은행 민영화 및 정책금융공사 설립방안’에 따라 기존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자회사 지분이 산은금융지주로 이전됨에 따라 2009년 10월 산은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재출범하였다.
동사는 산은금융그룹 소속의 리스금융기관으로서 주력업무인 리스와 대출 외에 신기술금융, 기업구조조정, 신용카드(기업구매전용카드) 등 기업금융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2.6조원의 자산을 보유하여 은행계 리스할부금융기관 중 상위권의 영업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 해운 등 주요 포트폴리오에서의 부실발생 증가로 자산 De-leveraging이 지속되고 있다.
대형 은행계열 리스사로서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PF, 선박금융을 비롯한 거액여신의 비중이 높았던 바, 건설 및 해운시황 악화에 따른 부실여신 증가가 재무 안정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여 왔다.
2010년말 사업년도 변경과 함께 대규모 부실여신 처리가 이루어짐에 따라 자산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등 경기 변동에 대한 대손 불확실성이 한층 경감되었으며, 이에 따라 대출 및 리스분야의 영업력이 개선되긴 하였으나 저조한 건설경기 및 해운경기를 고려할 때 당분간 외형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산은금융그룹 소속 금융자회사로서 갖추고 있는 조달 상의 융통성 및 영업구조 상 중요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재무 안정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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