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중 4명이상이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콤플렉스는 본격적으로 취업활동을 시작한 이후 6~9개월경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구직자 536명을 대상으로 ‘취업콤플렉스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5.3%로 5명중 4명이상에 달했다.
이러한 응답은 남성(84.7%)보다 △여성(85.9%)이 다소 높았고, 학력별로는 대졸이(86.1%) 학력자가 전문대졸(85.3%)이나 고졸(82.7%) 학력자보다 취업콤플렉스가 더 높았다.
또 출신학교 소재지역별로는 서울/경기(79.7%) 보다 그 외 지방(90.4%)에 소재한 학교 출신자의 취업콤플렉스가 더 높았다.
구직자들의 취업콤플렉스는 취업활동을 시작한 이래‘6~9개월경’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기간별 취업콤플렉스 유무를 조사한 결과, 취업활동을 시작한 지 ‘3개월미만’인 응답자 중에는 78.7%가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으나, ‘3~6개월미만’인 응답자 중에는 85.9%, ‘6~9개월미만’인 응답자 중에는 98.5%가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9~12개월미만’인 응답자 중에는 90.3%, ‘1년이상’인 응답자 중에는 78.6%가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해, 취업활동을 시작한 지 ‘6~9개월미만’인 구직자들의 취업콤플렉스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의 취업콤플레스 중에는(*복수응답) ‘외국어실력’이 콤플렉스라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낮은학력’(21.7%)과 ‘출신학교 소재지역’(15.1%) ‘나이’(10.7%) ‘외모’(5.7%)가 순으로 조사됐다.
최종학력별로 고졸 구직자 중에는 ‘낮은 학력’(46.9%)이 콤플렉스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대졸자 중에는 ‘외국어실력’이 콤플렉스라는 응답이 47.6%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전문대졸자 중에도 ‘외국어실력’이 콤플렉스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높았다.
출신학교 소재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에 소재한 학교 출신자 중 46.6%, 지방대학 출신자 중 32.4%가 ‘외국어실력’이 가장 콤플렉스라고 답했다. 단 지방대학 출신자 중에는 ‘출신교 소재지역’이 콤플렉스라는 응답도22.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취업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한 구직자 5명중 3명이상(61.7%)은 면접 중 취업콤플렉스 때문에 실수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 중 실수(*복수응답)로는 ‘목소리가 떨리고 말을 더듬었다’(60.3%)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동문서답을 했다’(41.8%)는 응답이 높아, 콤플렉스 때문에 긴장하고 당황해 면접에서 실수를 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스스로 콤플렉스라 생각되는 요건이 있다면, 이 점이 극복될 수 있도록 새로운 역량을 갖추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면접에서는 자신있는 마음가짐이 표정과 태도로 드러나기 때문에, 면접에 앞서서는 마인드콘트롤을 통해 평상심을 찾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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