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3분기 연속 하락세
노동생산성 3분기 연속 하락세
  • 윤종우 기자
  • 승인 2012.12.19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비스업 중심 증가…전체 산업 생산은 둔화

경기 위축으로 전체 산업 노동생산성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2008년도 실적을 기준(100)으로 해당 연도의 노동생산성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3분기 전체 산업의 노동투입량은 작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08.7이었지만 산업 생산(산출량)은 0.9% 증가하는 데 그쳐 113.1을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3분기 전산 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4.0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해 3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노동투입량은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난 가운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각각 2.2%, 0.6% 늘어나, 근로자수를 중심으로 노동투입량 증가세가 지속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노동투입량이 1.5% 줄었으나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11.3% 늘었다. 특히 고용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이 근로자수(1.9%)와 근로시간(1.3%) 증가를 수반하면서 전 산업 노동투입량 증가를 견인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경우의 전 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에 그쳐, 건설업의 높은 생산성 하락을 반영했다.

건설업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하고, 노동투입은 11.3% 늘어난 가운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각각 9.0%, 2.2%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이 약화된 데는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내수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체 산업 생산은 둔화된 반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노동투입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은 1.1% 감소했다.

대기업은 산업생산이 증가(1.2%)하고 노동투입량이 감소(-0.5%)한 반면, 중소기업은 산출량의 감소율(-1.8%)이 노동투입량의 감소율(-0.8%)을 1.0%p 상회한데 기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