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2월 21일자로 엔에이치농협캐피탈㈜(이하 ‘동사’)의기업어음 정기평가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금번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 계열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이 지속될 전망인 점, 최근 유상증자 완료로 자본완충력이 제고된 점, 금융지주계열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유동성 위험이 제한적이며 재무융통성이 우수한 점 등이 감안되었다고 전했다.
동사는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제48조(외형확대 위주의 경영제한) 상의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한도 규제에의 대응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12년 11월 19일에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였으며, 평가일 현재 지분율은 농협금융지주 89.8%, 케이쓰리코리아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 10.2%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동사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이 14%대로 상승한 한편 레버리지배율은 9배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자본완충력이 상당수준 제고되었다. 다만, 이는 경쟁 캐피탈사 대비 여전히 열위한 수준이며, 2011년 이후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를 감안 시 향후에도 적극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한편, 한기평은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 및 개인신용대출 등 저신용 고객군 여신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침체 지속 등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및 대손비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자산건전성 변동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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