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시스템 구축 계약체결
한국거래소(KRX),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시스템 구축 계약체결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12.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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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 이사장 김봉수)는 지난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시스템 구축 계약을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와 체결했다.

계약체결식 행사에는 베트남 재정부 차관, 호치민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베트남측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하였고, 한국측에서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우주하 코스콤 사장 등 컨소시엄 사장단 및 하찬호 주 베트남 대사 등 관계자 25여명이 참석했다.

동 계약은 호치민증권거래소, 하노이증권거래소 및 베트남예탁원 등 3개 기관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으로서 매매체결, 시장정보, 시장감시, 청산결제 및 예탁등록 등 증권시장관련 모든 증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베트남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KRX는 지난 ‘96년부터 베트남 정부관계자 교육 등을 통하여 베트남 증권시장 설립을 적극 지원하였고, 2000년에 호치민증권거래소가 개설되었다.

지난 2009년 10월 베트남 정부는 증권시장 글로벌 IT 업체를 대상으로 기능 및 적용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KRX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고, 약 3년 동안 베트남 증권시장 개발대상 업무 및 기술요건 등을 마무리하여 KRX와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는 최신기술 적용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후, 1년 6개월 동안 개발하게 되며, KRX가 ‘09년 3월 가동한 차세대시스템(EXTURE)에 최신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시스템인 EXTURE+시스템을 근간으로 하는 시스템을 베트남에 제공한다.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예탁등록 업무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주)코스콤은 매매체결, 정보분배, 청산결제 및 예탁등록 시스템 개발, 코오롱베니트(주)는 시장감시 시스템 개발, 현대정보기술(주)가 전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KRX의 글로벌 솔루션 개발경험이 있는 IT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KRX가 증시 全시스템의 글로벌 솔루션을 수출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선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향후 Nasdaq-OMX, NYSE-Euronext 등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IT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이다.

시스템 개발능력면에서도 OMX, Euronext 등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효과 얻었다.

KRX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 신흥시장 설립시 IT솔루션을 제공하였고, 태국에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구축(‘14.8월 가동예정)을 진행 중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하게 됨으로써 인도차이나반도 4국에 한국형 증권시장 인프라를 보급하게 된다.

이는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기반 조성은 물론, 향후 한국이 동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또한, 코스콤과 예탁원등 관계기관과 민간기업(코오롱베니트, 현대정보기술) 등이 합심하여 이룬 한국형 IT인프라 수출 괘거이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및 파생상품시장을 개설, 운영하여 국민에게는 금융투자수단을, 기업에게는 직접자금조달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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