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불안심리 다소 완화, 64%”
“신종플루 불안심리 다소 완화, 64%”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11.04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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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자와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감에 따라 정부가 3일 국가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은 지난 8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신종플루 감염 우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사한 결과, 감염 우려로 불안하다는 의견은 64%로 지난 8월 당시 조사보다 4.9%p 감소했고, 불안하지 않다는 의견은 2.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플루가 동네병원과 약국까지 보급되고, 학교 등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 후 완치 사례가 늘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은 전북 지역에서 77.4%로 가장 높아 지난(76.9%)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69.7%), 전남/광주 및 인천/경기(67.1%) 순으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57%)에 비해 여성(70.9%)의 불안감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으나, 남녀 모두 지난 조사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고, 특히 남성(▼6.5%p)이 여성((▼3.2%p)에 비해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의 불안감이 81.7%로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유일하게 지난 조사(71.6%) 대비 불안감이 10.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50대 이상(65.9%), 30대(70.4%) 순으로 조사됐으며, 20대의 경우 지난 조사(66.2%) 대비 무려 44.3%p 하락한 21.9%만이 신종플루 감염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해, 젊은층의 체감 불안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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