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 "전관예우 의혹 해명해야"
야권,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 "전관예우 의혹 해명해야"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3.02.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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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진보정의당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인사청문위원들은 26일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전관예우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수임료 등 의혹 불식시킬 객관적 자료 제출 요구

민주통합당·진보정의당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인사청문위원들은 26일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전관예우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후보자가 전관예우 의혹을 해명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표방한 정의로운 사회와 사회적 신뢰자본 형성의 첩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검찰 퇴임 후 태평양 법무법인에서 17개월간 근무하며 16억원의 보수를 받아 전관예우 논란이 강하게 일고 있다. 또한 증여세 탈루 의혹, 병역 면제, 안기부 X파일 떡값검사 봐주기 수사 의혹 등도 황 내정자와 관련된 쟁점이다.

야당 위원들은 "특히 법무부장관이라는 직위야말로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집행하는 국민의 공복으로 공직윤리의 확립에 귀감을 보여야만 할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수임료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객관적 자료의 제출이야 말로 전관예우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향후 법무부 수장으로서 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망을 얻는 길"이라며 관련자료를 제출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만에 하나 자료제출을 미룬다면 본인 스스로가 새로운 의혹의 불씨를 야기하는 처사"라며 "국민의 정부불신을 초래하는 행위임을 자각하고 황 후보자가 자료제출에 협조해 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춘석, 박범계, 박영선, 박지원, 서영교, 전해철, 최원식 민주당 의원과 서기호 진보정의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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