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보험상품 뜬다
소비자 중심 보험상품 뜬다
  • 김남주 기자
  • 승인 2013.03.1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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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및 설계사 중심 상품설계 관행 과감히 탈피
▲보험시장에서 투명하고 정확한 소비자 정보가 상품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익률 후, 사업비를 줄일 수 있고, 초기공제 없는 변액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보험시장에서 투명하고 정확한 소비자 정보가 상품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변액수익률 발표 후 사업비를 줄일 수 있고, 초기공제 없는 변액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업비를 대폭 줄이고 초기해약공제를 없애 6개월 후 해약환급율이 기존보다 4.5배나 높다. 보험업계의 수수료 떠넘기기 관행이 바뀌고 소비자 중심의 상품개발 전기가 마련된 것.

금융소비자연맹이 공정위와 공동으로 변액보험 수익률발표 이후, 보험소비자의 최대 불만사항인 해약시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비를 줄이고 해약공제를 없애는 신종 '변액보험'이 개발 판매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보험회사 및 설계사 중심의 상품설계 관행을 과감하게 바꿔 소비자 중심의 보험상품 출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해약 시 모집수당 선지급을 없애 초기 해약환급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변액보험을 2011년 10월 라이나생명에서 처음으로 출시하였고, 2013년 1월에 가입 6개월 후 해약할 경우 환급율이 90%이상으로 기존 상품의 20%대 보다 4.5배나 높은 변액보험을 미래에셋생명에서 개발, 판매했다.

신, 구 변액보험상품의 6개월 후 해약환급율을 비교해 보면, M사, 남자 40세, 월납보험료 50만원, 12년납, 투자수익율 3.75%가정 기준 시에 기존 상품은 300만원 납입한 후 20.4%인 61만원을 환급받지만, 신상품은 92.2%인 276만원을 환급받는다.

또한, 사업비 인하를 통한 투자금액증대 및 펀드운용보수 인하로 보험계약자의 장기수익율도 높아져 기존변액보험은 20년 수익율이 134.9%(투자수익율 3.75%가정 시) 나오나 신상품은 같은 조건일 때 162%로 20%가량 더 높였다.

기존 상품은 모집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초기에 대부분 선지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3개월 이내 조기해약시에 한 푼도 받지 못하고, 6개월 해지시 약 20%, 1년에 해약시 약 50%정도를 돌려받을 수밖에 없었고, 가입 시 사업비를 얼마나 떼는지 중도 해지시 얼마나 지급되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또한 모집자들이 초기에 모집수당을 전부 받은 후에는 계약자 관리가 소홀해지고, 업적과 수당에만 집중하여 불완전판매가 늘어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금소연이 2007년부터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필두로 어린이보험, 통합보험, 운전자보험 등 주력상품에 대해, 보험소비자입장에서 객관적인 회사별 상품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상품 선택 시 사전에 체크하고 가입할 수 있는 중요항목의 비교 평가 정보를 생성하여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공급자에게는 불량상품은 퇴출을 유도하고, 양질의 상품을 개발토록 하여 상호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시장과 상품의 변화를 이끈 것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그동안 중도해지 시 낮은 환급율로 인한 보험소비자의 불만을 개선하고, 만기 시 더 많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상품이 지속적으로 다른 보험사에도 경쟁적으로 확산되어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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