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실사 거쳐 이르면 5월 중순께 최종 매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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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고양종합터미널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을 진행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10월 설립된 맥쿼리그룹과 신한금융지주의 합작투자법인이다.
예보는 앞서 지난해 9월26일 고양종합터미널 매각 입찰 공고를 했지만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31일 재매각 및 임차인 모집 입찰 공고에 나섰고 지난 11일 매각 입찰 마감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고양종합터미널에 대한 8주 정도의 자산실사를 거쳐 이르면 5월 중순께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지상 7층(연면적 14만6000여㎡) 규모로 하루 250여대의 버스가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3층엔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 지상 5~7층엔 영화관이 입점해 있다.
고양터미널은 옛 에이스·제일·제일2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2533억원으로 신축 사업을 추진했다가 이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예보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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