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히터 악취 없애려면
자동차 에어컨·히터 악취 없애려면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3.03.16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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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기 주변 곰팡이가 주범...필터도 엔진오일처럼 정기 교체해야
봄 기운이 점점 느껴지는 계절, 겨울동안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을 갑자기 틀면 통풍구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오래된 에어컨-히터 필터가 냄새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곰팡이 냄새의 원인은 필터보다는 공조기내 증발기 주변에 서식하는 곰팡이일 가능성이 크다.



에어컨 공조장치 내의 증발기는 온도가 낮아 수증기가 응결돼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서식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여기에 순환스위치를 항상 내부순환으로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면 곰팡이 냄새가 더 심하게 난다.

내부고정은 앞 차의 배기가스 냄새는 막을 수 있지만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외부공기 순환을 통해 공기를 틈틈히 유입시키면 에어컨 공조장치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내부에 신문지, 커피찌꺼기, 숯 등으로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에도 미세먼지, 유해물질을 완벽히 걸러내는 고성능 필터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보쉬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의 김민 상무는 "에어컨 필터도 엔진오일처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쉬에서 공급하는 필터의 경우 고급 여과지를 사용해 미세먼지, 꽃가루, 타이어 분진 등의 유해물질을 99%까지 차단한다.

에어컨 냄새의 근본 원인은 필터가 아니라 공조기내 증발기의 곰팡이이기 때문에 무작정 필터를 교체하는 것은 현명한 대처방법이 아니다.

냄새와 관계없이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5000km 주행 후에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대신 공조기내 곰팡이가 의심된다면 전용 약품을 에어컨 송풍구에 뿌려준 후 창문을 열고 10분 정도 작동하면 한결 쾌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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