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고부가가치 강종으로 승부해야"
"철강업계 고부가가치 강종으로 승부해야"
  • 김남주 기자
  • 승인 2013.03.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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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계열 수요기반 보유 업체가 경쟁력 우위 점해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심화로 인해 국내 철강사들은 생산성 향상, 제품 차별화, 판매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자료사진)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으로 초기에 막대한 설비투자가 요구되는 철강산업은 초기 투자 이후에도 제품 생산성 유지 및 향상과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 투자가 지속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더욱이 철강산업은 전방산업 및 수급 여건에 따라 강종별로 수익성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철강재의 선전과 조선용 철강재의 부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심화로 인해 국내 철강사들은 생산성 향상, 제품 차별화, 판매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불황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국내 4대 철강그룹은 포스코, 현대자동차, 동국제강, 동부 등을 관련업계에서는 통상 일컫는다.

2000년대 후반 건설업의 신용위험 증대, 금융위기 이후 조선·해운업의 신용위험 급증은 이를 전방산업으로 둔 철강산업으로의 전이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다.

철강재 수요의 3대 축 중 건설업 및 조선업의 침체로 자동차산업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업계의 대규모 투자는 재무부담을 가중시킨 동시에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전가력 약화로 수익성 저하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강종별로 해당 강종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강판, 해양플랜트용 후판, 유정용 강관 등 고부가 강종에 대한 대응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 4대 철강그룹의 강종구성과 수요기반에 따른 경기대응력을 검토한 결과, 포스코는 우수한 강종구성을 통해, 현대는 우수한 수요기반을 통해 경기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국제강과 동부는 침체된 조선업 및 건설업 제품 비중이 높아 강종구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가운데 동국제강은 후판사업, 동부는 열연사업에서의 수익구조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당분간 급격한 경기회복이 선행되지 않는 한 상대적으로 경기전망이 양호한 자동차산업향 강종을 보유한 업체와 안정적 계열 수요기반을 보유한 업체가 경기대응력 및 실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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