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진숙'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국회 '윤진숙'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 윤장섭 기자
  • 승인 2013.04.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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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진숙'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5일 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야간 이견으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여야가 전체회의를 다시 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윤진숙'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는 회의에서는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여당 의원들과 "채택해서는 안된다"는 야당 의원들의 상반된 주장이 충돌됐다.

윤 내정자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에서 부실한 답변과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자질 부족 논란을 빚으며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영록 의원은 "윤 내정자는 자질이 부족한 후보로, 전혀 공부가 돼 있지 않고 전문성은 말할 것도 없고 리더십에서도 1만3천명의 해양수산부 직원을 통솔할 능력이 없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며 불채택 이유를 설명했다.

추가해서 김 의원은 "윤 내정자가 이 시점에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며 윤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 그 결과를 반드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의 책임 회피"라며 "반대 의견이 있다면 그 의견을 기재해 보고서를 채택하면 된다"고 맞섰다.

최규성 농해수위 위원장은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의견이 일치가 되지 않아 일단 오늘 회의에서는 채택하지 않겠다"고 말해 무산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상발언을 하기로 예정됐던 윤 내정자는 회의에 불참했다.

윤 후보자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서는 민주당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신상발언 자체가 불필요한 절차라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김재원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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