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희망 연봉 베스트 1위는?
직장인의 희망 연봉 베스트 1위는?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4.15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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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연봉 울산 이어 경남…서울은 5위
▲(자료:재벌닷컴)


전국에서 직장인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울산 지역에 소재한 회사(상장사 기준)에 재직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163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본사기준 소재지별 직원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 울산에 있는 25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7020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상장사의 업체당 평균 직원 수도 1626명으로 전국 1위을 차지했다.

울산은 지난 2011년 기준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1인당 지역내총생산과 지역총소득, 개인소득에서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모여 있어 소득이 타 시·도에 비해 높다.

이어 2위는 경남으로 80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5835만원이었으며 인천이 66개사의 평균 연봉은 5493만원으로 3위, 대전은 31개사의 평균연봉이 5421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경남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09년 4880만 원(전국 7위)에 비해 지난해 19.6%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가 상당히 활기를 띠었다.

서울은 상장사 수가 64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5312만 원으로 5위에 그쳤다.

이어 경북(51개사, 5253만원), 경기(443개사, 5235만원), 제주(3개사, 5172만원), 광주(11개사, 4963만원), 강원(12개사, 4952만원), 전남(12개사, 4591만원), 부산(66개사, 4452만원), 대구(46개사, 4208만원), 전북(17개사, 4095만원) 순이었다.

최하위는 충청 지역이었다. 충북 46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3363만원으로 15위였으며 충남 75개사는 3113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 2009년 5222만원에서 지난해 5295만원의 60% 수준에 그치는 저조한 액수다.

시도별 업체당 평균 직원 수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경남이 2009년 491명에서 지난해 599명으로 22.0%가 증가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도 업체당 직원 수가 2009년 437명에서 지난해 508명으로 16.1% 올랐다.

제주와 강원, 경북도 이 기간 업체당 직원 수가 5% 이상 증가하고 임금 수준도 상승해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이뤘다.

하지만 전국에서 상장사가 가장 많은 서울은 업체당 직원 수가 2009년 1108명에서 지난해 1127명으로 1.7%, 평균 연봉이 5294만원에서 5312명으로 0.3% 각각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에 이어 상장사가 많은 경기는 업체당 직원 수가 2009년 667명에서 지난해 586명으로 12.2% 감소하고 직원 연봉도 5577만원(2위)에서 5235만원(7위)으로 6.1% 하락했다.

광주와 전남 역시 지난 2009년에 비해 업체당 직원 수가 각각 12.8%와 9.1% 감소하고 직원 연봉도 6.2%와 5.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부진이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월 결산 상장사 1630개사의 작년 말 기준 총 직원 수(임원 제외)는 127만751명이었으며 업체당 평균 직원은 780명으로 2009년(798명)보다 2.4%(18명) 감소했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신한금융지주가 1억1012만원으로 가장 높은 직원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S&T홀딩스와 하나금융지주도 1억467만원과 1억432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돌았다.

직원들이 평균 9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기업은 SK텔레콤과 KB금융지주, 현대자동차, 우리금융지주, SBS, 외환은행, 기아자동차, LG상사 등으로 조사됐다. 상위 10위권 중 5곳이 은행일 정도로 금융권의 강세가 돋보였다.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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