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저축은행 이어 올해 두 번째 구조조정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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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라저축은행에 이어 스마일저축은행이 퇴출 위기에 놓이면서 두 번째 저축은행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스마일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건전화 계획을 검토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례회의를 열고 옛 미래2저축은행인 스마일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없는’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45일 간의 이행 기간을 줄 방침이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자본을 확충하지 못하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금보험공사 기금을 투입한 뒤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 할 예정이다.
앞서 스마일저축은행은 140억 원을 유상증자할 계획이었지만 실패했다.
현재 총 자산 2천323억 원인 스마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182억 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2.51%로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스마일저축은행은 지난 2011년 9월 솔로몬과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 등과 함께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뒤 지난해 5월 저축은행 3차 구조조정 당시 퇴출을 면한 바 있다.
스마일저축은행의 경우 신라저축은행처럼 증자를 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시했지만, 금융위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라저축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와 계약이전 결정조치를 받았지만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퇴출을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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