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지역민·중소기업에 감동주는 ‘대구은행’
[포커스] 지역민·중소기업에 감동주는 ‘대구은행’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5.1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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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발전의 버팀목…지역 밀착형 대표 금융기관 도약
▲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통 큰’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늘리는 한편 지역밀착형사업을 강화, 지방은행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1월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설립했다.

이 협의회는 고객전략본부장이 의장을 맡고 위원인 부서장(여신마케팅기획부, 여신심사부, 외환사업부, DGB경영컨설팅센터) 4명으로 구성됐으며 중소기업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신심사부 내 기업 금융 애로 상담센터와 유동성 지원반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DGB 경영컨설팅센터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탄탄한 자리를 잡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 인적자원관리, 후계자 양성 작업까지 총체적인 기업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현재 총 500여건 이상의 컨설팅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개발한 ‘중소기업형 성과평가시스템’은 대구은행의 DGB경영컨설팅센터와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DGB데이터시스템의 업무제휴로 탄생했다.


▲ 현장CEO마케팅은 은행장이 직접 지역 곳곳의 강소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하는 지역밀착경영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현장 CEO마케팅 시 포항 업체인 제일테크노스를 방문한 하춘수 대구은행 은행장(좌)과 (주)제일테크노스 나주영 대표이사(우).

◆ 신성장동력 발굴에 1조1000억원 지원

대구은행의 지난해 원화대출금은 1조7200억원으로 이 중 64%인 1조1000억원이 중소기업에 지원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 확대된 2조2000억원의 대출계획을 세웠다.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해 2월 신용보증기금을 시작으로 기술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신용보증재단 등 4개 보증기관에 총 4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구은행은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을 늘리고 만기가 도래한 중소기업들의 대출 중 운전자금대출은 5년이내, 시설자금은 10년 이내까지 연장해주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해 특화된 맞춤형 금융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금리 및 한도를 우대하는 ‘DGB프라이드 론’, 생애 첫 공장구입 기업에 자금지원 및 세무관련 자문을 하는 ‘내공장처음마련대출’, 청년 창업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DGB청년드림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 대구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별도의 DGB경영컨설팅센터를 운영해, 경영전략이나 인사, 마케팅 등의 기업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지역 中企 CEO마케팅 강화

한편 대구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회생을 위한 다각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은행장이 직접 중소기업체들을 현장 방문해 근로자들을 만나 생생한 기업 애로 사항과 금융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CEO마케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모임, 세미나 등을 확대하면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부인회는 지역 곳곳에서 땀 흘리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찾아가 ‘빙설’을 전달하는 등 단순한 금융지원 이상의 차별화된 지역밀착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하춘수 행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 방문 횟수를 크게 늘여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금융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 행장은 “대구은행은 지역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공동체 은행이 목표”라며 “지역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은행은 지난 2010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역 소재 우수 소호(SOHO)기업을 발굴, 지원해 선정하는 '베스트 of 베스트'는 엄격한 심사기준에 부합한 가맹점에 현판을 제공, 운영 자긍심을 고취하는 반면 대구은행과 거래 시 예금, 대출, 신용카드, 각종 수수료 등을 우대하는 금융혜택을 주고 있다.


▲ DGB금융그룹 창립2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DGB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 좌로부터 이찬희 (주)대구은행 부행장, 손순호 대구신용정보(주) 사장, 김기주 (주)DGB캐피탈 사장,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 서정원 유페이먼트(주) 사장, 천해광 (주)DGB데이터시스템 사장, 박동관 (주)DGB금융지주 부사장.

◆ DGB 금융그룹 창립 2주년…‘지역을 애인처럼’

오는 17일 창립 2주년을 맞는 DGB 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이 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 지원과 사회공헌 등의 사업을 확대할 것을 선언했다.

출범 당시 3개 자회사, 총자산 33조7000억원으로 2011년 5월 출범한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기준 5개 자회사에 총자산 39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 국내 상장기업대상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최고등급(AAA)을 획득했으며,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서 7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DGB 금융그룹은 출범 2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소외계층 대상 사회공헌 확대,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 분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분야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자회사인 대구은행과 DGB캐피탈을 통해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8700억원을 지원하였으며, 향후에는 CEO가 직접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상담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새정부 정책인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빼기’등의 창조경제에 적극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권 최초의 아동 복지시설인 파랑새드림 지역아동센터, 조손가정 토털케어 사업,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파랑새 시니어 행복한 일터,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가칭)DGB 다문화센터’ 등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5월 한달을 ‘불우시설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DGB 사랑의 집수리의 날 행사를 실시해 불우이웃의 노후 주택을 수리해 주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하춘수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출범 2주년 캐치프레이즈 ‘지역을 애인(愛人)처럼’은 비올 때 묵묵히 우산을 받쳐주는 애인, 아플 때 먼저 찾아와 더 아파해주는 애인처럼,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애인이 되고자 하는 임직원의 각오를 담았다”며 “지역을 애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버팀목이 돼 꿈과 풍요로움을 적극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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