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역 행복주택 시범사업 추진
오류역 행복주택 시범사업 추진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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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좌·목동·잠실 등 7개 시범사업지 선정
▲7개 지구는 ▲전철1호선 오류동역 ▲경의선 가좌역 ▲공릉동 경춘선 폐선부지 ▲4호선 고잔역 등 철도부지 4곳과 ▲양천구 목1 ▲송파구 잠실 ▲송파구 탄천 등 유수지 3곳이다.

전철1호선 오류역 등 철도부지 4곳과 잠실 등 유수지 3곳에 1만여가구의 행복주택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7개 시범사업지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저소득층은 물론 대학생ㆍ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소형 임대주택과 함께 업무ㆍ상업시설이 들어선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구로구 전철1호선 오류동역에서 설명회를 열고 '행복주택 프로젝트' 시범사업 지구를 발표했다.

시범지구는 총 7개 지구 48만9,000㎡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6분의 1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1만50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7개 지구는 ▲전철1호선 오류동역 ▲경의선 가좌역 ▲공릉동 경춘선 폐선부지 ▲4호선 고잔역 등 철도부지 4곳과 ▲양천구 목1 ▲송파구 잠실 ▲송파구 탄천 등 유수지 3곳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7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1만 가구를 짓는 사업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일부 지구에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직주근접(職住近接)’과 ‘입체이용(立體利用)’을 행복주택의 핵심 개념으로 소개했다. 일터와 집을 가깝게 하고, 땅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위쪽과 아래쪽을 동시에 이용한다는 뜻이다.

오류동역 같은 전철역 주변은 이런 개념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철도부지 위에 덮개(데크)를 씌워 인공대지를 만들고 그 위쪽 공간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대선 공약과 달리 철도부지가 아닌 지역도 3곳이 행복주택 시범지구에 포함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가락동과 양천구 목동이다. 세 곳 모두 한강과 연결되는 물줄기(탄천·안양천)에 홍수를 막기 위해 빗물펌프장이 지어져 있는데, 이 부지를 활용한다. 송파구 2개 지구에선 3400가구, 목동지구에선 2800가구의 행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의선 가좌역(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지하철 4호선 고잔역(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도 오류동역과 비슷한 방식으로 행복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서울~춘천 간 철도 노선 변경으로 쓸모가 없어진 폐선부지(서울 노원구 공릉동)에도 행복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지구별 특화전략도 준비 중이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가까운 송파지구에선 벼룩시장을 활성화하고, 목동지구는 ‘물과 문화’를 주제로 홍보관·예술거리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연세대·홍익대 등과 가까운 가좌지구와 한국과학기술대 인근의 공릉지구는 대학생 위주의 주거타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 고잔지구는 다문화 타운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구별 건립규모는 200~2,800가구로 지역 특성에 따라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ㆍ저소득층ㆍ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대상에게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 행복주택

박근혜정부가 추진 중인 장기 임대주택의 이름. 원래 이름은 ‘희망주택’이었지만 ‘국민행복시대’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비전에 맞춰 행복주택이 됐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철도부지와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5년간 총 20만 가구를 짓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행복주택의 60%는 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 20%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20%는 일반 무주택 가구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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