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6월 14일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10개 은행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우리, 신한, 농협, 기업, 하나, 산업, 외환, 씨티, SC, 수출입 등 10개 은행들이 모여 지난 4.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이후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해운, 조선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부실화 위험이 높아지고 선진국 통화정책 기조전환 기대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등 은행 경영여건의 변화 가능성에 유의하여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유지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지난 4월에 신설한 기술형창업지원한도 지원과 관련하여 은행들의 기대이상의 적극적인 대출취급 노력에 감사를 표명하고 앞으로 지원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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