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유입↓ 한국특이 위기요인 막아야”
“유동성 유입↓ 한국특이 위기요인 막아야”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6.1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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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글로벌 유동성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 강조
▲김중수 총재는 19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움직일 때 세게 경험하는 나라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거나 정책이 특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충격을 한 나라가 막기는 어렵지만 한국 특유에서만 나타나는 위기요인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움직일 때 세게 경험하는 나라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거나 정책이 특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은 국제무역 규모보다 5배 정도 많아서 한 나라가 막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적어도 한국 특유 유인에 대한 위협은 막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끼리 정보 갭은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통화정책의 한계’ 발언을 인용해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이론과 현실 간의 괴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에는 여러 정의가 있고 그런 것들은 전통적 상황에서 맞는 것이며 각국 중앙은행마다 규정이 명확한 멘데이트(고유임무)를 갖고 있어 하나로 정의하기도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오세조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

한편 김 총재는 18~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하 든 세계 시장이 많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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