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창조경제 밑그림 될 것”
“코넥스시장 창조경제 밑그림 될 것”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7.01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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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 중소·벤처기업 성장 돕는 확고한 버팀목 기대
▲신제윤 금융위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시장 개장식에 참석 “금융지원 체계를 융자중심에서 투·융자 복합 지원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코넥스는 금융부분이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1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은 기존 정규시장과의 연계 등을 통해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연속적으로 지원하고, 그 성자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나눠 가지는 ‘국부창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 생태계에서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창업 이후 초기성장과 재투자를 위한 회수 사이의 간극, 즉 ‘데스밸리’(Death Valley)에 새싹을 돋게 하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코넥스시장은 기존의 정규시장과는 다르게 설계돼 부족하고 불완전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내심을 갖고 그 성과를 지켜보고 끊임없는 격려와 조언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정부 또한 인내심을 갖고 코넥스 시장이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가장 성공적인 신(新)시장이란 평가를 받는 영국의 AIM(에임)도 현재 상장기업이 1000여개에 이르지만 1995년 출범 당시엔 10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예로 들며 “AIM이 눈부신 성과를 얻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음에 유념하고 인내심을 갖고 격려와 조언을 해달라고”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이 창조경제의 근간인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확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코넥스 시장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 이날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넥스시장은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모험자본의 선순환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존 시장과 달리 기업의 성장성에 기반한 장기투자를 통해 초기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개장식에는 신제윤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정자문인과 상장업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코넥스에 상장한 기업은 웹솔루스, 아진엑스텍, 태양기계, 베셀, 비나텍, 비앤에스미디어, 스탠다드펌, 아이티센시스템즈, 랩지노믹스, 에스에이티, 에스엔피제네틱스, 에프앤가이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옐로페이, 대주이엔티, 이엔드디, 메디아나, 테라텍, 퓨얼셀, 하이로닉, 피엠디아카데미 등 21개사다.


▲왼쪽부터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직무대행),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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