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승인금액 증가율 역대 최저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역대 최저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07.2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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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소매판매 업종서 카드 소비 증가
▲민간최종 소비지출 vs 카드승인금액(자료=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는 23일 지난 2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총13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1%(5조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 산출을 시작한 2005년 이래 최저수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카드승인실적 성장세는 2011년 2분기에 19.1%를 기록한 이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조사결과 소매판매 업종에서 카드에 의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월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59,147원인데 반해 체크카드는 25,690원으로 낮아, 체크카드가 소액결제에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의 성장세가 다소 정체되는 모습도 보였다.

전체카드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6월 들어서는 체크카드 승인 비중이 16.7%를 기록하며 전월(16.8%)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카드사용 실적을 살펴보면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업종의 경우에는 카드점유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에서 카드를 많이 썼는데, 지난 5월에는 대형할인점 매출 중 카드점유율이 76.2%, 슈퍼마켓의 카드점유율이 62.6%를 차지했다.

편의점 업종의 카드점유율(42.5%)은 중대형 소매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증가세는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현금결제가 일반적이었던 소액결제에서도 카드사용이 점차 보편화되고 카드 중심의 결제 관행이 확대되고 있다"며 "편의점 업종의 카드점유율 상승이 촉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업종도 카드점유율이 다른 업종처럼 장기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4월~5월 들어 다소 상승해 지난 5월 백화점 업종의 카드점유율은 47.4%를 기록했다.

유류관련 업종에서는 국내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주유소 및 LPG취급점,가정용연료판매점 업종 등의 카드승인금액이 감소했다. 또 카드승인금액 증감률도 동반 하락했다.

여행관련 업종은 지난 2분기에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 조절이 용이한 여행관련 소비가 축소됨에 따라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했다.

이중 면세점(-20.8%)·특급호텔(-17.1%)·관광호텔(-8.0%)·여행사(-0.8%) 등의 업종에서 카드승인금액과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떨어졌다.

생활밀접업종 중에는 인테리어(56.4%), 부동산중개(54.5%), 편의점(29.0%), 세탁소(26.8%), 미용실(15.9%), 제과점(15.7%)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승인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서점(-3.2%), 학원(-4.0%), 이용원(-36.4%) 업종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감률은 하락함

유통관련 업종은 백화점(-10.6%), 인터넷상거래(-22.8%) 업종의 증가율은 하락한 반면 편의점(29.0%), 슈퍼마켓(11.1%), 대형할인점(5.8%) 업종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증가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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