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시모가 선정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9개 제품들.

삼성전자가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에서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업계 최다인 9개 제품을 수상하게 됐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가전과 TV·모니터 등 영상기기와 복합기, LED 조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기술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지펠 T9000'은 900리터급 제품 중 최저인 월 28.5㎾h의 소비전력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듀얼 에코 콤프레셔, 실별로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냉각으로 냉장실의 냉각효율을 기존 냉각순환 대비 45%나 개선시켰다.

또 초절전 스마트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일반 정속형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66%나 줄인 'Q9000' 에어컨, 건조 때 물을 전혀 쓰지 않고 전기료를 최대 18% 줄일 수 있는
'버블샷3 W9000' 드럼세탁기도 에너지 위너상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TV·모니터 제품으로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55형 'F7100' 스마트TV는 저전력 LED와 영상콘텐츠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동급제품보다 연간 전기료를 27% 가량이나 낮추고, 대기전력도 극소량(0.06W)으로 줄였다.

LED 모니터도 효율이 뛰어난 백색 LED 적용하고,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에코 세이빙모드를 도입하는 등 연간 전기요금을 동급제품보다 33% 줄였다.

복합기 'C463W'는 레이저 프린터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내 이미지, 문서 출력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이밖에 100㏐/W 이상의 발광효율을 확보하며 기존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20% 수준까지 낮추고, 수명을 12배 이상 증가시킨 'PAR30' 제품으로 녹색조명 부문에서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30일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리며 소시모는 일반인들이 업계의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수상제품 전시회를 30일부터 사흘간 코엑스홀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