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평가
해태제과식품,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3.07.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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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7월 30일 해태제과식품(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제과사업의 안정성, 양호한 영업실적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1945년 설립된 종합제과업체로서 비스킷, 스낵, 껌, 초코렛, 아이스크림 등 건과·빙과제품의 생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 부도 발생한 후 법정관리 등을 거쳐 2005년 1월 크라운제과 컨소시엄에 인수되었으며, 2013년 3월 말 최대주주인 ㈜크라운제과와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66.9%(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과점체제의 제과시장 내에서 최대주주인 ㈜크라운제과와 함께 2위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으며, 높은 브랜드인지도, 다수의 장수제품, 우수한 신제품 개발력, 전국적인 유통망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부동산 매각을 통한 대규모 자금유입(2007~2008년)이 이루어진 가운데, 영업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견지하고 있어 재무안정성 지표 또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IPO가 지연되면서 재무적 투자자 등이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매입 상환함에 따라 차입부담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3년 1분기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제과수요 감소 등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판매실적이 저하된데다, 빙과부문의 계절성(비수기)으로 인해 다소 저하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설탕 등 주요 원재료가 안정화 등을 감안할 때, 점차 수익성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경쟁구도가 안정적인 시장에서 기존 제품에 대한 일정 수준의 가격조절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고급화 및 다양화 등을 통해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군인공제회가 보유했던 우선주의 유상감자(1,075억원) 등 대규모 자금소요에도 불구하고, 영업현금흐름의 확대와 크라운제과로부터의 유상증자대금 유입(475억원)에 힘입어 순차입금은 2,2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최근 매입채무 결제기간 단축, 제품 리뉴얼 및 포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CAPEX 증가, 원재료 매입금액 상승 등으로 인해 자금소요가 다소 확대되기도 하였으나, 양호한 수준의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3,000억원 내외의 순차입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10년 3월 재무적 투자자(KT-LIG에이스PEF)가 동사 지분을 인수하였는데 (상환전환우선주 포함 약 20%, 537억원), 2012년 9월까지 IPO가 완료되지 못함에 따라 인수시 계약에 의해 동 지분에 대한 상환의무가 발생했다.

동사는 2012년 12월과 2013년 4월에 자사주 매입방식을 통해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의 절반에 대해 상환의무를 이행하였으며(375억원 소요),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는 계약기간을 2015년 2월까지 연장하였다. 재무적 투자자 보유지분에 대한 상환의무 이행으로 인해 다소간의 자금소요가 발생하였으나, 상당부분은 이미 차입금으로 분류되어 있는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것이므로 추가적인 차입부담 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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