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적극 도와야”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적극 도와야”
  • 윤종우 기자
  • 승인 2013.08.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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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정책 이행상황 비판적 시각서 면밀히 점검 지시
▲ 신 위원장은 12일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해당 국가의 당국과 직접적인 접촉 등을 통해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당국이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금융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오는 10월 금융당국이 해당 국가의 당국과 직접적인 접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12일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해당 국가의 당국과 직접적인 접촉 등을 통해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당국이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영업 철수 움직임과 관련, “1차적인 판단은 해당 금융회사의 몫이지만 금융당국도 문제가 없었는지, 문제가 있다면 기존 인식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 금융회사들이 금융위와 사전 협의 중인 모든 사안을 점검해 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인허가 등과 관련해 외국 금융회사들의 사전협의에 대해 소홀한 점이 있다면 앞으론 모든 사안을 빠짐없이 조사해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일부 외국 금융회사의 영업철수 움직임 등이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관행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으로 보고 경쟁력 차원에서 제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 위원장은 이밖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관련해 “우리 경제(금융)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안정적이지만 양적 완화 축소의 파급력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거시건전성 차원의 위험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열린 ‘성장사다리펀드 설명회’에 참석, 운영 성과를 감안해 조성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는 기업의 성장 과정을 단계별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출자해 조성한 펀드로 정책금융기관이 1조8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앞으로 3년 동안 6조원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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