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인수전 금융권 최대 이슈 ‘부각’
우리투자증권, 인수전 금융권 최대 이슈 ‘부각’
  • 윤종우 기자
  • 승인 2013.08.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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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매각 공고, KB금융‧농협금융 유력 인수 후보 거론
▲금융권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 우리투자증권 인수금액이 1조5천억원에서 최대 2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자료사진)



오는 16일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KB금융과 농협금융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금융권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저축은행, 우리파이낸셜, 우리F&I 등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10월 예비 입찰 등을 거쳐 새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매각은 일괄매각 방식이 아닌 개별매각 방식이라는 점에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금융권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 우리투자증권 인수금액이 1조5천억원에서 최대 2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투자증권의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 증권업계 선두로 올라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이 인수전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B금융지주는 올해 금융권 최대 매물인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시사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주주가치 및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동안 인수합병 사례를 다양하게 검토해왔다”고 밝혀 인수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쳤다.

NH농협금융도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우투 인수전과 관련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건전성이 악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인수자금은 레버리지와 전략적 파트너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HMC투자증권, 기업은행 등도 꾸준히 잠재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인수합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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