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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아 손보협회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손보협회는 문 회장이 오는 26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공식 퇴임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정대로라면 손보협회는 지난달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꾸려 새로운 회장을 선임해야 했지만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며 일정이 지연됐다.
손보협회는 당초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문 회장이 회장직을 수행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문 회장의 뜻에 따라 직무대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금융권의 인사가 지체되는 이유에 대해 최근 금융권에 관치인사 논란이 거세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새 회장 선출 전까지 장상용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손보협회 외에도 우리금융지주와 보험개발원 등을 비롯한 금융공기업과 유관기관, 금융기업 등의 대표 선임이 정지된 상황이다. 그 영향으로 보험권에서는 보험개발원에 이어 손보협회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지난달 29일에는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이 퇴임했지만 후임자를 선임하지 못해 권흥구 부원장이 원장 직무를 대신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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