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신흥국 위기설 3.94% 하락
주식펀드, 신흥국 위기설 3.94% 하락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08.2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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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펀드 또한 미국 양적완화 축소 현실화에 약세
▲ 국내증권펀드 수익률 상위 10위. (자료=제로인)


이번주 국내주식펀드는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에 3.94% 하락했다. 국내채권펀드 또한 미국 양적완화 축소 현실화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최근 KG제로인에 따르면 8월 4주차 펀드자금 동향은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천31억원이 감소한 158조 5천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3조1천801억원 감소한 155조 9천33억원으로 조사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875억원 감소한 57조6천329억원으로 집계됐고, 증시 폭락으로 순자산액은 2조565억원 감소한 50조9천148억원을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23억원 감소한 6조8천834억원으로 조사됐다. 혼합형펀드 중 주식혼합형 펀드는 4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56억원 증가한 6조8천337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자산액은 646억원 줄어들었다.

단기금융상품인 MMF 설정액은 960억원 증가한 66조6천973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수익률은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3.94% 하락했다. 국내주식펀드의 경우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천522개 펀드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36개였지만 이 중 단 하나의 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주 증시 급락(-3.89%)의 영향 때문이다.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중 소형주지수가 -3.80% 하락했으며, 중형주지수의 수익률 역시 -3.26%로 저조했다.

국내증권펀드 중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1.73%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가 -1.76%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가 -2.25%로 주간 성과 3위에 올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종목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다. 이번주 현대차그룹 펀드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가 -9.63%로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또한 -8.18%의 저조한 성과를 냈고, 또 다른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 역시 8.15% 하락하여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 상위 10위 (자료=제로인)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세다. 이는 채권 시장이 미국 연준이 연내 자산매입 규모 축소 의지를 확인하면서 약세로 마감한데 따른 것이다.

강영현 KG제로인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며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 역시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중장기물을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주 국고채 1년물은 3bp 오른 2.69%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7bp 상승한 3.35%, 10년물은 9bp 상승한 3.74%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초단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로 한 주간 국내채권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3%, -0.04%를 기록했다. 보유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장기물 약세의 영향으로 0.12%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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