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률 39.9%…13개월째 감소세
청년층 고용률 39.9%…13개월째 감소세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9.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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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43만명 증가…11개월 만에 40만명대 기록
▲전체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8월과 같았다. 실업자는 7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2.5%) 늘었다.(자료사진)

8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11개월 만에 40만명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52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용직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의 증가세는 지속됐고 자영업자의 감소세도 크게 둔화됐다.

40만명대 취업자 수를 기록한 것은 11개월만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 8월 43만2000명 등 점차 증가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60.0%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도 6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동월비 39.9%로 전월 40.8%에 비해 0.9% 포인트 더 떨어졌다. 25~29세 고용률도 69.4%에서 68.9%로 -0.5%포인트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9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만3000명 늘었다. 활동 상태별로는 재학ㆍ수강 등(11만1000명), 연로(3만6000명), 심신장애(1만8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취업준비자는 5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00명(1.3%)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1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만2000명이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이 있지만 노동시장의 여건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던 사람을 말한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8월과 같았다. 실업자는 7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2.5%)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에 실시되던 9급 공무원 시험이 7월에 실시되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했다.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커져 30만명 후반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보건·복지(17만5000명), 숙박·음식(9만6000명) 등은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도소매(-5만9000명), 전문·과학(-4만9000명), 예술·스포츠(-1만3000명) 등은 부진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지난달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증가세가 확대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의 증가폭이 소폭 둔화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8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커졌다. 30대와 청년층에선 감소세가 둔화했으나, 60대 이상은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취업자가 늘면서 40대 이상의 고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고용률(39.9%)은 지난해 8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하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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