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상 최대 규모 자동차 리콜
현대·기아차, 사상 최대 규모 자동차 리콜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09.2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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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등 66만여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 시동·점등
▲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자동차 리콜에 나선다. 앞서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적된 내용에 대해 현대·기아차가 위험 가능성을 인정, 리콜을 실시한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자동차 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5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등이 제작하고 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총 66만3천829대를 리콜 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차량마다 리콜 대상 제작 시기가 다르지만 이번에 리콜에 들어간 쏘나타 등 15종 전체(66만2천519대)로 보면 2007년 6월 21일에서 2011년 8월 15일까지 생산한 차량이다.

현대·기아차가 리콜에 나서는 차 중에는 쏘나타가 18만5176대로 가장 많다. 이어 투싼(6만9천253대), K5(6만3천96대), 포르테(6만1천870), 제네시스(5만270대) 등 순이다.

리콜 대상 차들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이 발견됐다.

또 브레이크 센서 등이 연결된 정속주행장치(크루즈컨트롤)와 차체자세제어장치 또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도 지적됐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이 스위치가 작동해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해제되고,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작동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을 개연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리콜은 올 4월11일부터 시행 중인 리콜내용과 동일한 결함에 의한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동일한 결함으로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 등 현대·기아차 6종 16만2천509대를 리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대상 차량의 적정성을 조사하다 대상차량을 확대해 이번에 추가로 리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82만5천28대로 늘어났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지난 4월 미국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결함으로 미국에서 각각 105만9천824대, 62만3천658대를 리콜 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미 지난 4월 발표된 내용에서 혹시 나타날 수 도 있는 문제점을 더해 예방적 차원에서 리콜을 실시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국토부가 브레이크 센서와 연결된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지만, 아직 실제 사고 사례가 발표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10월1일부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에 들어간다.

아울러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GS350 승용자동차(1310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GS350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해주는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VVT)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리콜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돼, 해당차 소유자는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한편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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