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대출채권 잔액 1천143조6천억 7월말 대비 0.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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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파고속에 기업들이 쓰러져가면서 국내은행의 가계·기업대출 잔액과 연체율도 함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은 8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1천143조6천억원으로 7월말 대비 6조9천억 원(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도 1.13%로 지난달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2000억원)이 전월 대비 소폭(1000억원) 줄었음에도 불구,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4000억원에 그치면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분류별로는 8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이 1.25%로 전월말(1.18%)보다 0.07%포인트 뛰었다.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81%)은 0.04%포인트,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40%)은0.08%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99%)은 전월말(0.93%)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89%)은 0.05%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1.20%)은 0.09%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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