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하락세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하락세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10.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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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 미 연방정부 폐쇠 영향 요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와 미국 연방정부 폐쇄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동양사태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안정적인 자산인 채권에 집중시켰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와 미국 연방정부 폐쇄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채권형 펀드는 동양사태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안정적인 자산인 채권에 집중시켰다는 분석이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일주일 동안 0.19% 떨어졌다.

KG제로인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했던 배경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된 탓이 컸다”며 “ 특히 코스피 2000선을 기점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동양그룹의 유동성 리스크와 미국 연방정부 폐쇄 이슈까지 겹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세를 외국인이 7천506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완충 역할을 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펀드 유형별로, 그나마 중소형 주식펀드 지난 한 주 수익률은 0.05%로 그나마 양호하다는 평이다.

K200인덱스 펀드는 0.31% 하락했고, 일반주식 펀드와 배당주식 펀드 또한 각각 0.23%, 0.66% 떨어졌다.

KG제로인은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수의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매물 압력을 받아 약세를 보이는 한 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개별 상품별로는 전기전자(IT) 및 삼성그룹주 관련 상장지수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RX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는 2.0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그룹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1.63%),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1.60%),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1.19%) 등의 펀드도 그나마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LG그룹과 현대차그룹 관련 상장지수 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으로 쳐졌다.

상장지수펀드인 '한화ARIRANG LG그룹&상장지수[주식]'가 한 주 동안 4%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고,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 수익률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전체적으로는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 1천523개 중에서 44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채권형 펀드, 동양그룹 사태 불구 소폭 상승

주식시장과 달리 국내 채권금리는 동양그룹 사태에 따른 회사채 시장 위축 우려에도 소폭 상승했다. 이는 미국 정치권발(發)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덕분으로 분석됐다.

이에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일주일 동안 0.13% 했다. 특히 중기채권 펀드가 0.17%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우량채권 펀드와 일반채권 펀드 또한 한 주 동안 각각 0.12%, 0.11% 상승했다.
개별 상품별로는 중기채권 및 우량채권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KIS 10년 국고채 지수'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89%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등이 0.24%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2주 동안 약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전반적으로 0.40% 떨어졌고, 특히 중국주식 펀드를 비롯한 신흥국주식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많이 이뤄졌다.

해외 채권혼합형 펀드와 해외 부동산형 펀드 수익률 또한 각각 -0.21%, -0.18% 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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