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교체 및 홍보·법무 조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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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지난 6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그룹 지주회사인 CJ㈜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최고위 임원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8일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이 CJ㈜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CJ그룹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관훈 전 CJ㈜ 대표이사는 2년 8개월 만에 고문으로 물러났다.
CJ그룹은 “이 회장의 부재에 따른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빨리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그룹의 해외사업 비중이 커짐에 따라 전문 경영인 체재를 안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인사와 함께 조직도 개편했다. CJ㈜에 글로벌경영팀을 신설하고 허민회 CJ㈜ 경영총괄 겸 CJ푸드빌 대표이사 부사장을 팀장에 겸직 발령했다.
아울러 CJ그룹은 홍보·법무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사회공헌(CSR)팀을 ‘공유가치창출(CSV)경영실’로 확대 개편했다. 동아일보 출신으로 최근 CJ그룹에 영입된 김상영 CJ㈜ 홍보전문 임원이 홍보실장을, 성용준 전 재무팀장이 법무TF팀장을, 민희경 인재원장이 CSV경영실장을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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