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기업 사정 수사…다음 타킷은?
검찰, 대기업 사정 수사…다음 타킷은?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3.10.11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그룹 압수수색 이어 롯데그룹 탈세혐의 정조준
▲ 11일 오전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효성그룹 임직원들은 당황하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대기업그룹 총수들에 대한 사정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태원 SK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등 현 정부 들어 대기업 회장에 대한 구속이 잇따르는 가운데 CJ그룹에 이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자택의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재계는 향후 사정당국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여기에 롯데그룹까지 각종 탈세혐의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팽배해 있다.

11일 오전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효성그룹 임직원들은 당황하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양그룹 사태로 현재현 회장의 사법처리가 임박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성 조석래 회장까지 사법처리 대상에 오르자 재계는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더욱이 효성그룹은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등에 이어 형제간 싸움으로 사면초가에 직면해 있다.

지난 2월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은 갖고 있던 효성 지분을 골드만삭스를 통해 모두 넘겼고, 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내면서 집안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지난 5월에는 세금탈루 등으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결국 조 회장은 탈세 혐의로 출국 금지되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재계는 사법당국이 현 정부 들어 재벌 회장도 예외 없이 법정구속에 실형이라는 중형을 내리자 가뜩이나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경영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