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자 및 취업자 증가율.(자료=통계청)

취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40만명대에 달하면서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54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6만3천명(1.9%) 그 수가 늘었다.

취업자 증가 인원은 올해 들어 20만에서부터 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가 6월 들어 36만명, 7월 36만7천명, 8월 43만2천명으로 증가폭이 꾸준히 늘고있다.

정부의 연간 기준 신규 취업자 수 목표치는 평균 30만 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고용률 또한 지난해 같은달 보다 0.4%p 늘어난 60.4%로 집계됐다.

반면, 실업자는 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만2천명(-4.2%) 감소했다. 실업률 또한 2.7%로 0.2%p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계절조정 실업률도 3.0%로 전월 대비 0.1%p 떨어졌다.

다만,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p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0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만6천명(0.4%)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44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만2천명(1.3%) 늘어난 반면, 여자는 1천5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7천명(-0.1%) 감소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만명 줄어들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의 사유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들 중 지난 1년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비경제활동인구를 일을 하지 않는 사유별로 살펴보면, 쉬었음(9만3천명, 6.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연로(3만9천명, 2.2%), 심신장애(1만7천명, 4.3%) 등의 사유가 증가했다.

반면, 가사(-6만1천명, -1.0%), 육아(-2천명, -0.1%) 등의 사유로 일을 그만둔 사람은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 9월 취업준비자는 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5만9천명(-10.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