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강력한 성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능가하는 스포츠 버전의 '올 뉴 레인지로버'.

랜드로버코리아가 18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둥둥섬에서 차량을 공식 출시하고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가장 큰 혁신은 다이내믹 드라이빙.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로기존 모델보다 420kg을 감량해 핸들링이 민첩해지고 성능은 훨씬 배가됐다.

엔진은 3.0리터 SDV6 터보디젤로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주행 성능에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도달 시간은 동급 최고인 7.2초다.

변속기는 스틱 형태의 커맨드 쉬프트2 8단을 탑재했다.

낮게 설정된 8개의 기어비는 0.02초내 변속이 가능해 성능과 반응이 즉각적이다.

또한 새로운 차체구조에 맞게 설계된 4코너 에어서스펜션은 안락한 주행을 돕는다. 오프로드로 설정하면 시속 50km 이하에서 지상고를 평소보다 65mm 높일 수 있다. 강을 건너갈 때는 700mm에서 850mm로 높아진다.

외관은 레인지로버 고유의 디자인인 클램쉘 보닛에 플로팅 루프, 측면 펜더벤트 그래픽 등은 한 눈에 봐도 레인지로버임을 알 수 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62mm 길어졌지만, 앞뒤 오버행은 짧게 설계하고 전폭은 55mm를 넓혔다. 178mm가 늘어난 휠 베이스와 뒷좌석 공간을 24mm를 늘려 여유가 있다.

우아한 SUV에 걸맞게 편의장치도 그만이다. 19개의 스피커, 825W 출력의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이 제공하는 사운드는 환상적이다.

HSE, HSE다이내믹,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세가지 모델로 구성한 차량가는 각각 1억1680만원, 1억2650만원, 1억3690만원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영화배우 정우성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