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경영진 성과급 체계 개편해야
전기안전공사, 경영진 성과급 체계 개편해야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10.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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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임원 성과급 3년새 60%…직원 70% 곤두박질
▲ 전기안전공사 기관 평가가 낮게 매겨지면서 직원들의 성과급이 약 3년동안 70% 가까이 쪼그라든 데 반해, 사장과 감사 등 임원급의 평가는 오히려 높게 매겨져, 이들의 성과급이 60% 이상 오르면서 ‘공공기관 등급’ 체계를 새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기안전공사 기관 평가가 낮게 매겨지면서 직원들의 성과급은 지난 3년동안 70% 가까이 곤두박질 쳤지만, 사장과 감사 등 경영진들의 성과는 오하려 60% 이상 오르자 ‘공공기관 등급’ 체계를 새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전기안전공사가 박완주 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에게 제출한 ‘기관평가와 임직원 성과급 지급’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관장 성과급은 4천225만원으로 약 3년동안(2011년 2천581만원) 63.7% 늘어났다.

실제로 올해 전기안전공사 감사의 성과급은 3천380만원으로 2011년(2065만원) 대비 63.7% 증가했다. 또 이사의 성과급은 총 7천703만원으로 2011년(6049만원)보다 27.3% 늘어났다.

반면,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의 성과급은 65% 가까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올해 직원 성과급 총액은 21억1775만원으로 2011년(61억5384만원)보다 65.6%나 감소했다. 직원 1인당 200만원 이상 받던 성과급이 79만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이는 전기안전공사 경영진과 직원간 성과급 차이가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서 비롯됐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기관평가에서는 ‘C’등급을 받았지만, 기관장 평가에서는 더 좋은 ‘B’ 등급이 매겨졌다.

박 의원은 “경영평가 결과로 직원의 성과급은 반 토막이 나고 기관장 성과급은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 당혹스럽다”며 “기관등급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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