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아이씨코퍼레이션의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용등급을 CCC로 조정하며,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함
한국기업평가, ㈜아이씨코퍼레이션의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용등급을 CCC로 조정하며,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함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5.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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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09년 05월 18일자로 ㈜아이씨코퍼레이션(이하 ‘동사’)의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용등급을 ccc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신용등급은 관급공사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기존 경영진에 의한 대규모 배임 및 횡령 혐의로 대외신인도 저하,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위험 증대 및 재무안정성 약화, 저조한 수익성 및 신규투자 증가로 현금흐름 악화, 외부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로 자본시장 접근성 저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동사는 2004년 12월 ㈜에이치에스홀딩스(舊 학산건설㈜)의 건설부문 인적분할로 설립되었으며 대주주와 경영진의 잦은 변경 후, 2009년 1월 ㈜씨유산업개발에 인수되었다. 2008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377위의 건설업체로 관급토목 및 건축 공사를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외부감사의견 거절로 2009년 4월 29일 코스닥 상장폐지되었다.

2007년 이후 관급토목 및 건축부문에서 신규수주 물량이 증가하여 2~3배 수준의 잔고회전율을 유지하는 등 2008년말 기준 1,314억원의 이월 공사를 확보함에 따라 일정수준의 사업안정성은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진행공사가 관급공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종별로 볼 때도 50% 이상이 토목공사로 구성되어 진행 중인 사업과 관련된 위험은 낮은 수준이다. 다만, 토목공사 수주 내용상 도로 개설공사, 상하수도시설공사, 전력구 공사 등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공사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턴키, 대안 입찰 대상 공사보다는 최저가 대상공사의 비중이 높아 예정원가율이 상승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수주잔고의 질은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편, 2006년 ㈜디지털인사이드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베트남 개발사업, 환경사업, 폐기물 처리 등과 관련한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해 동사의 사업 및 재무위험이 증대되었다. 회사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의 지분출자, 대여금의 형식으로 다양한 업종에 걸쳐 집행된 투자는 상당부분 회수 불가능한 투자로 판단되어 기존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바, 이로 인해 동사의 기업가치 및 대외신인도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관급공사의 경쟁심화 및 저가수주 확대에 따라 2008년 원가율이 99%를 초과하는 등 저조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에도 원가율이 100%를 상회하는 밀양 주공 및 양주 주공 등 공공건축 부문의 착공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수익성 하향추세가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2006년 이후 관계사 지분 취득 및 대여금 증가로 인하여 비영업부문의 투자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08년말 기준 순차입금은 163억원으로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하였으며, 유형자산 및 보유유가증권도 담보로 기제공되어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전임 대표이사의 문방구어음과 관련된 부외부채증가 가능성으로 인한 감사의견거절로 코스닥 상장폐지가 2009년 4월 29일 확정됨에 따라 자본시장 접근성도 크게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 상기의 차입금 중 본건 신주인수권부사채 잔액은 평가일 현재 78억원이며 2008년 11월 6일부터 put option(조기상환권)이 행사가능한 상태인 바, 본원적인 현금창출력의 저하 및 비영업자금소요 증가, 보유유동성 소진 및 신규자금조달원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채무이행능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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