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신사의 나라 '영국' 국빈방문 일정 시작
박 대통령 신사의 나라 '영국' 국빈방문 일정 시작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11.05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대통령 신사의 나라 '영국' 국빈방문 일정이 시작했다. 여왕 주최 환영식 참석에 이어 영국의원 100명과 대화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늦게 서유럽순방 두번째 방문국인 영국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영국 방문은 '국빈방문'이다. 지난 2004년 故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두번째다.

박 대통령은 5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과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이시작된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국빈만찬도 개최한다.

국빈만찬은 영국측이 국빈방문하는 외국정상에게 배푸는 최고의 만찬으로 오랜 전통과 격식을 갖추는 등, 화려함으로 유명하다.

방문 첫날인 이날 박 대통령은 영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해 정전 60주년이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다.

또 영국 의회를 방문, 상·하원 의원 100여명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이어 노동당 당수와 부총리도 연이어 접견한다. 6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와 금융 부문 협력을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협력의 가능성이 제일 많은곳이 영국이라며 체결될 MOU가 몇 개인지 숫자를 확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나라와 영국정부는 지금 여러 가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영국으로 떠나기 전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장 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와 만찬을 가졌다. 박 대통령과 에로 총리는 "양국간 원자력 산업협력을 더욱 확대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특히 원자력 안전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문화예술 강국이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역량을 보유한 프랑스가 한국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실현을 함께 추구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영화 '설국열차'와 소설 '개미'의 영화화 추진 등 문화분야에서 양국간 창조적 협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마지막 날인 4일 오후엔 프랑스 르노전기차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르노전기차센터의 방문은 앞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힘을 모으자고 양측이 합의한 직후였다. 르노는 유럽 제1위의 전기차 제조업체이고 LG화학은 중대형 자동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LG화학은 르노에 배터리를 공급, 양국간 협력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박 대통령은 4일 오전 프랑스 경제인 간담회 기조연설을 프랑스어로 연설을 진행, 프랑스 경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20여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큰 미래 신산업과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경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의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에 감동받은 청중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해외순방에 나설 때마다 가장 관심을 받는 이유중의 하나가 현지어로 연설을 해 방문국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방문에서도 현지어로 연설을 해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의 외국어 실력은 이미 검증된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