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조건 중 경제력 비중, 男 ‘30%’ - 女 ‘60%’
배우자조건 중 경제력 비중, 男 ‘30%’ - 女 ‘60%’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5.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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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감을 고를 때 많은 고려사항 중 경제력이 차지하는 비중에서 남성은 30% 정도인 반면 여성은 그 두 배인 60%에 달해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11일부터 18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제반 배우자 조건 중 직업, 경제력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4.6%가 ‘30%’라고 답했으나, 여성은 22.0%가 ‘60%’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50%’(21.6%) - ‘20%’(15.5%) - 10%(14.0%) - 40%(11.0%) 등의 순이나 여성은 ‘50%’(20.1%) - ‘70%’(18.6%) -40%(15.9%) - 30%(12.5%) 등의 순을 보였다. 남성은 ‘50% 이하’가 대부분이나 여성은 반대로 ‘50% 이상’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결혼시 상대의 최소 연봉, 男‘2천만원’-女‘5천만원’

‘결혼시 배우자의 최소 연봉 수준’은 남성의 경우 ‘2천만원’(37.1%)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고 ‘3천만원’(21.6%) - ‘4천만원’(15.5%) - ‘1천만원’(12.5%) - ‘5천만원’(9.1%) 등이 뒤따랐으나, 여성은 ‘5천만원’(42.8%)으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뒤를 ‘4천만원’(28.4%) - ‘3천만원’(11.0%) - ‘6천만원’(8.0%) - ‘1억원 이상’(5.3%) 등으로 이어졌다.

‘결혼상대의 직업, 직종에 대한 선호도를 좌우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남성은 ‘안정성’(29.9%) - ‘근무환경’(16.7%) - ‘발전성’(15.2%) - ‘근무조건’(13.3%) - ‘수입’(11.7%) 등의 순으로 가중치를 두었으나, 여성은 ‘발전성’(22.0%)을 가장 중시하고 ‘수입’(20.1%) - ‘사회적 지위’(18.2%) - ‘안정성’(14.4%) - ‘평판’(12.9%) 등의 순을 보였다.

결혼상대의 직업, ‘이상적’ vs ‘현실적’

‘자신의 제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배우자의 직업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을 경우 가장 이상적인 분야’에 대해 남성은 ‘교사’(36.4%)를, 여성은 ‘의.약사’(21.6%)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고위 (준)공무원’(21.2%) - ‘의.약사’(14.4%) - ‘금융, 회계전문가’(10.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의.약사’에 이어 ‘판.검사, 변호사’(19.7%) - ‘고위 (준)공무원’(18.6%) - ‘교수, 연구원’(15.2%) 등을 이상적 직업으로 들었다.

그러나 ‘자신의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배우자 직업’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이상적 직업에서와 동일하게 ‘교사’(40.2%)를 가장 높게 꼽았으나, 여성은 ‘(준)공무원’(22.3%)으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은 ‘(준)공무원’(23.1%)과 ‘의.약사’(13.3%), ‘금융, 회계전문가’(9.8%) 등을 들었고, 여성은 ‘대기업, 외국계기업’(19.7%)과 ‘의.약사’(16.7%), ‘판. 검사, 변호사’(15.2%) 등의 분야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비에나래의 관계자는 “남성들은 배우자가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나 수입이 높을 경우 부담감을 느끼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근무여건, 평판 등 제반 조건이 양호한 교사를 가장 선호한다”라며 “그러나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나 수입 등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직업에 종사하는 배우자를 희망하기 때문에 이상과 현실이 다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직업은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가정생활 조화’(남 44.3%, 여 32.6%)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상호업무 이해’(22.0%), ‘경제적 보완’(17.8%), ‘지역적 근접’(8.7%) 등을 꼽았고, 여성은 ‘가정생활 조화’에 이어 ‘경제적 보완’(28.0%), ‘상호업무 이해’(20.1%), ‘이질적 분야’(11.4%) 등을 지적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데 있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체 평가’는 남성보다 여성이 양호하게 나왔다. 남성은 ‘b’(26.9%) - ‘b+’(20.8%) - ‘a’(14.4%) - ‘a+’(11.7%)등의 순이나, 여성은 ‘b+’(31.1%)가 가장 많고, ‘a’(26.5%) - ‘a+’(13.3%) - ‘b’(11.0%) 등의 순을 보인 것.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결혼생활은 평생을 함께 사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제반 조건을 골고루 고려해야 한다”라며 “특정 사항에 과도하게 치우칠 경우 결혼생활 도중 쟁점의 소지가 많아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비에나래 소개: 비에나래는 1999년도에 설립된 메이저 결혼정보회사. 맞춤 배우자 서비스를 기치로 '제대로 된' 반듯한 결혼정보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허위 프로필 제공이나 횟수 떼우기 식이 아닌 양심적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을 그대로 사용하여 회사 영리보다는 회원님의 만족을 우선 추구한다. 각종 언론 매체나 공공기관에서 최우수 추천업체로 빈번히 선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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