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크게 떨어져
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크게 떨어져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3.11.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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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1,960선까지 크게 떨어졌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92포인트(1.60%) 내린 1,963.56으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2.32포인트(0.12%) 내린 1,993.16으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점차 확대해 1,970선을 내줬다.

전날 7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사청문회 등을 확인하자는 관망 심리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에서 대규모로 순매도해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6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451억원어치 순매도했다.개인은 2천3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7천8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오늘 하락은 수급적 요인이 크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 강도가 강해 수급 공백이 나타났는데 국내 자금 매수세가 이를 채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2천5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23%), 통신(0.21%) 등 일부 내수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운송장비(-2.52%), 전기전자(-2.26%), 철강금속(-2.08%), 운수·창고(-1.79%) 등의 하락 폭이 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54% 내린 141만9천원에 마감했고 현대차(-2.01%), 현대모비스(-2.32%), POSCO(-1.67%), 기아차(-2.10%) 등도 줄줄이 내렸다.

동양과 동양네트웍스, 동양증권 등은 회생절차개시에 따른 회생 기대감과 매각설 등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13포인트(1.00%) 내린 505.6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3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47억원 순매도, 개인은 380억원 순매수했다.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거래대금은 2억7천만원 규모였다.아시아 주요 증시도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1% 하락한 8,104.26으로 거래를 마쳤다.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0.15% 하락한 14,567.16, 토픽스지수는 0.10% 내린 1,204.19로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072.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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