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조직기강 해이 상당부분 원인”
“금융사고, 조직기강 해이 상당부분 원인”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1.2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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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국민은행 사고 있을 수 없는 일···경영진 엄벌 밝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최근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와 관련해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라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자료사진)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와 관련해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라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최 원장은 25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해외점포의 불법대출, 국민주택채권 위조·횡령 등은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에서 있을 수 없는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은행권의 부실한 내부통제체제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 사고에 대해 “경영진이 높은 수준의 급여와 혜택을 받으면서도 이러한 금융사고를 장기간 간과했다는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이는 금융인들이 본연의 책무를 소홀시 한 채 자신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금융인의 형태와 조직의 기강해이에 상당부분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 원장은 금감원 간부들에게 이와 같은 금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E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사고의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최수현 원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뿐만 아니라 내부통제에 대한 총괄책임을 지고 있는 감사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함으로써 금융 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특별검사 실시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국민은행의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보증부대출부당 이자 수취 등 비리가 쏟아져 나오자 금융권에 내부 통제를 똑바로 하라고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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