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판매실태, 낙제점 받은 금융사는?
펀드판매실태, 낙제점 받은 금융사는?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1.27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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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3 펀드 미스터리쇼핑 실시 결과 발표
▲27일 금감원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간 총 28개 금융회사(은행 11개사, 증권 15개사, 보험 2개사) 총 570개 점포에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으며, 상품 설명의무, 투자자 성향 파악, 판매 후 모니터링 등 총 15개 항목을 평가했다. (표=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회사의 펀드판매실태를 현장 점검한 결과,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대구은행, 제주은행 등이 60점대 이하의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금감원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간 총 28개 금융회사(은행 11개사, 증권 15개사, 보험 2개사) 총 570개 점포에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으며, 상품 설명의무, 투자자 성향 파악, 판매 후 모니터링 등 총 15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28개사 중 2개사가 90점 이상의 우수 등급을 받았고 11개사가 80점 이상 양호 등급에 위치했다.

이밖에 10개사는 보통(70점대) 등급을 받았고, 5개사는 70점이하였다. 28개사 전체 평균 점수는 79.4점으로 지난해(76.6점)에 비해 2.8점 올랐다.

지난해에 비해 80점 이상을 받은 회사 수는 감소한 반면 보통이나 미흡(60점대) 등급을 받은 회사 수는 늘었다.

또한 60점미만의 저조등급을 받은 곳도 6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2년 연속 평가를 실시한 16개사 중 지난해대비 등급이 상승한 회사는 7개사, 동일한 회사는 5개사 였으며 4개사는 등급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판매 적합성 원칙과 상품설명의무 관련 평가 등 총 1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총 15개 금융회사가 보통 이하 등급(미흡등급 3개사 및 저조등급 2개사 포함)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보험, 삼성증권, 하나은행, 하이투자증권, 한국SC은행, NH농협증권 등은 70점대 점수인 ‘보통’ 등급을 획득했다.

광주은행, 국민은행, 대우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유진투자증권, 한국씨티은행, 한국외환은행,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은 80점대의 ‘양호’ 평가를 받았다.

우수등급을 받은 한화생명보험과 한화투자증권 모두 지난해 60점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던 곳으로 그룹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판매관행 개선을 위해 임직원 인사 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판매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쏟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등급이 대폭 향상돼 9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보통 등급을 받았던 동부증권은 60점미만의 ‘저조’등급으로 추락했고, 제주은행은 첫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밖에 지난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구은행,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3곳이 모두 60점대 부진한 점수를 받았다.

평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저조한 금융사의 경우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한 뒤 필요에 따라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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