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신민·동부저축은행 임직원 제재
스마일·신민·동부저축은행 임직원 제재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2.01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주주 등 불법 신용공여, 자기자본비율 과대 산정
▲금융감독원은 미래저축은행 계열인 스마일저축은행을 부문 검사한 결과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주주인 김찬경 회장 등에게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소유한 A기업 등 6개 차주의 명의로 301억5000만원을 부당하게 빌려준 사실을 적발됐다.(자료사진)


금융감독원은 스마일, 신민, 동부 등 3개 저축은행에 대해 올해 1월21일부터 6월26일 기간 중 종합·부문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주주 등에 대한 불법 신용공여,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 취급, 대출 부당 취급, 결산업무 부당 처리 및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과대 산정 사실 등을 확인하고 임직원 17명에 대해 제재조치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대주주·임직원·대주주와 임직원의 특수관계인은 물론 교차대출을 위해 다른 저축은행 대주주에게 신용공여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대주주 등에 대한 불법 신용공여,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 취급, 대출 부당 취급, 결산업무 부당 처리 및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과대 산정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미래저축은행 계열인 스마일저축은행을 부문 검사한 결과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주주인 김찬경 회장 등에게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소유한 A기업 등 6개 차주의 명의로 301억5000만원을 부당하게 빌려준 사실을 적발됐다.

특히 이중 120억원은 김찬경 회장이 증자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솔로몬계열 저축은행으로부터 차용한 자금을 상환하는데 사용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일저축은행은 또 지난 2011년 7월∼2012년 1월 2개 대출자에게 102억7000만원을 빌려주면서 담보에 대한 객관적 시세파악과 현장실사도 하지 않아 102억4600만원의 부실을 초래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지난 2012년 6월말과 12월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이미 공시한 재무상태 관련 내용이 변경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수정공시를 하지 않았던 사실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스마일저축은행 임직원에 대해 해임권고 1명, 직무정지 상당 1명, 주의적경고 상당 1명, 정직 상당 1명, 감봉(상당) 4명, 주의(상당) 2명 등의 무더기 징계를 결정했다.

신민저축은행은 20억원의 대출을 취급한 뒤 자기자본 감소에 따라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8600만원 초과하고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 해소 유예기간중 한도 이내로 감축하지 않아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13억4700만원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해 6월말 결산시에는 대출금 120억3900만원의 건전성을 부당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11억9700만원 과소 적립하는 등의 방법으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2.31%포인트 과대 산정했다.

신민저축은행도 또 37억800만원의 사업자대출을 취급하면서 대출심사를 소홀히 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개 차주(借主)가 30억9600만원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임원 1명을 직무정지하고 1명에게 문책경고를 내렸다.

동부그룹 계열인 동부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말 결산시 대출금 1589억8900만원의 건전성을 부당 분류해 대손충당금을 98억4700만원을 과소 적립하는 등의 방법으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0.45%포인트 과대 산정했다.

동부저축은행은 지난 2009년 3월∼2010년 3월 3개 차주에게 221억6100만원을 빌려주면서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을 충분히 검토 하지 않아 24억8900만원의 부실이 발생한 점 등이 적발됐다.

또 본인 및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520억5000만원의 대출을 취급해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87억9400만원 초과한 사실도 드러났다.

금감원은 동부저축은행에 대해 과징금 3억700만원을 부과하고 임직원에 대해서는 문책경고 1명, 주의적경고 1명, 주의상당 3명 등의 징계를 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