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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적격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격대출이란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빌려 주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일 공시한 적격대출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은행이 제시한 'KB자산유동화적격대출'(30년 만기 기준)은 4.87%로 14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경남은행(4.81%), 대구은행(4.74%), 부산은행(4.69%) 등 지방은행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한 금융기관은 4.48%의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씨티은행·하나은행 4.55%, 수협·신한은행 4.64%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5년물 국고채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국고채 금리는 하루에도 큰 폭으로 변화된다”며 “기준이 되는 금리가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틀려 지는 부분으로 은행측에서 금리를 억지로 높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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