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사 외부비판 겸허히 수용해야”
신제윤 “금융사 외부비판 겸허히 수용해야”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2.09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분·끈기 속에 끊임없이 발상 전환…위기 기회 전환 강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실물경제와 전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 우리와 유대감이 높은 신흥국 시장, 이미 축적된 금융자산” 등이 국내 금융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이라고 설명했다.(자료사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9일 “금융회사들이 외부에서 보는 우리 금융에 대한 시각은 밝지만은 않다”면서 “외부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글로벌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한국의 대응’ 정책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우리 금융의 현재 모습은 3가지로 비유될 수 있다”면서 ‘비올 때 우산 뺏기’의 보신주의와 ‘우물 안 개구리’식 현상유지 행태, ‘그들만의 리그’로 인식되는 공급자 위주의 금융행태 라는 다소 격한 표현을 써가면서 현 금융 실태를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금융은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다”면서 “지금은 불가능해보이지만 응분과 끈기를 갖고 끊임없이 발상 전환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또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지닌 실물경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 우리나라와 유대감이 높은 신흥국 시장, 축적돼 있는 금융자산 등 4가지를 꼽았다.

이어 신 위원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실물경제와 전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 우리와 유대감이 높은 신흥국 시장, 이미 축적된 금융자산” 등이 국내 금융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소개하면서 향후 10년간 금융업 부가가치 비중을 10%로 높이는 ‘10-10 밸류업’ 목표에 대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갑수 글로벌 홍기택 KDB산업은행장, 이건호 KB국민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금융학회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등 다수의 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